[TV리포트=신은주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10일 ‘더 글로리’ 측은 TV리포트에 “현재 안길호 PD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에 대해서 제작진과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여성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 1이 공개됐으며 10일 파트 2가 공개된다.
앞서 파트 1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단순히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학교폭력의 죄질을 고려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더 글로리’ 공개 이후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들로부터 유년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빗발쳤고 학교 폭력 가해자들은 대중으로부터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다.
이처럼 ‘더 글로리’가 세계적인 찬사와 대중의 응원을 얻고 있는 가운데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날 안 PD와 같은 학교에 재학했다는 A 씨는 한 온라인 플랫폼에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A 씨는 “안 PD가 당시 한 여중생과 교제를 했는데 나와 동급생들이 그 여중생을 놀렸다. 안 PD는 다른 학생을 시켜서 나와 동급생들을 불러오라고 지시했고 끌려간 곳에서 폭행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 PD를 포함해 열댓 명 정도 되는 형들이 있었다. ‘칼을 가져와라’, ‘쑤셔 버린다’ 등의 협박과 구타가 이어졌다. 그 이후로 안 PD의 지시로 우리 학년 남학생들이 학교 선배들에게 폭행 당하는 일이 잦아졌다.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맞는 친구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