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제훈이 동해안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의 피해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배우 이제훈이 산불 피해에 대한 긴급구호에 써달라며 1억원 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제훈은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워하며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위해 고민하던 중 기부를 결정했다. 이제훈은 “산불 진화 현장에서 애쓰시는 소방관과 피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구호 물품들이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되고,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했다.
더불어 이제훈은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외에도 2015년부터 국제구호기관 ‘옥스팜(OXFAM) 코리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극심한 가난을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시스템과 의식을 바꿔나가는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진의 산불 피해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펼친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아이유, 김고은, 이병헌, 송강호, 혜리 씨에 이어서 이제훈 씨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향한 기부 행렬에 동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내며 “이재민들이 갑작스런 화마의 피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향해 돕겠다”고 피해 현장의 구호와 지원에 열의를 나타냈다.
희망브리지는 이 같은 연예 스타들의 기부 행렬 동참에 힘입어 4일 밤 울진군에 생수 8000병, 음료 1200병, 모포 1140장, 수건 500장, KF94 방역 마스크 2만 장, 구호물품키트 236세트, 대피소 칸막이 16동을 배송하며 지원을 시작했다.
이어 5일에도 삼척시에 마스크 1만여 장과, 구호물품키트 250세트, 생수 4800병, 음료 1200병, 모포 128점 등을 신속하게 전달했으며, 영월군에도 구호물품키트 100세트, 마스크 1200장, 대피소 칸막이 28개 동 등을 지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 5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천8억 원을 모금해 3천7백만 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제훈은 최근 영화 ‘탈주’에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희망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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