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소년심판’에서 극악 무도한 소년범 리더 ‘백도현’으로 분한 김균하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김균하가 연기한 백도현은 극 중 심은석(김혜수 분)과 과거의 사건으로 얽힌 소년범으로 훗날 더 심각한 범죄를 계획하고 지휘하는 섬뜩한 소년범 리더로, 최종회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악의에 찬 최종빌런 백도현에 오롯이 빙의한 김균하는 심은석과 대적하며 보이는 광기 어린 모습은 물론 법정에서 내보이는 뻔뻔하고 비열한 모습까지,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열연으로 극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날아라 개천용’에서 ‘삼정시 강도치사 사건’의 진범 3인조 리더 ‘조덕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김균하는 ‘짝패’ ‘오 나의 귀신님’ ‘식샤를 합시다2’까지 차곡 차곡 연기력을 쌓아 올린 기대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소년심판’에 합류하며 체중을 13kg 증량하는 열정을 쏟아부었다.
‘소년심판’ 첫 공개 후 김균하는 “정주행 중 오열했다. 오랜만에 꼬마처럼 엉엉 울었다”면서 “시청자로서도 제 인생에 남을 작품이다. 모든 선배님, 후배님들이 롤모델이 되었다. 존경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소년심판’을 통해 소년범, 소년법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소년심판'(극본 김민석 연출 홍종찬)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등 베테랑 배우들이 열연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돼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프로그램(비영어) 부문에서 전 세계 3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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