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한 달째 입원 중이다.
5일 송필근은 자신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는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힘든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라며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해보는 경험이 많다. 썩 유쾌하진 않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난생 입원이 처음이라 정신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조금 살겠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된 요즘이다”라고 덧붙였다.
송필근은 수술 직후의 모습과 호전된 모습까지 사진을 통해 공개했다. 네 장의 사진 중 가장 첫 번째 사진에서 송필근은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에 앉아 온몸에 줄을 휘감고 있다. 초점 없는 눈과 수척해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 번째 사진에서는 스스로 물통을 들고 물을 마시고 있어 호전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여전히 환자복을 입고 있지만 표정이 한결 편안해 보인다.
송필근은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의 ‘렛잇비’, ‘놈놈놈’ 코너에서 활약했다. ‘개그콘서트’ 종영 후에는 KBS2 ‘개승자’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송필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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