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다이어트를 선언한 개그맨 강재준이 ‘대리먹방’ 콘텐츠를 진행했다.
10일 강재준이 운영하는 ‘기유TV’ 채널에 ‘놀러왔다가 대신 먹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강재준은 ‘대리먹방’ 콘텐츠를 진행했다. 강재준은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신기루에 “내가 지금 탄수화물을 못 먹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나 대신 탄수화물 좀 맛있게 먹어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말 먹고 싶은 게 그냥 라면이다. 다른 거 필요 없다 라면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강재준은 “밥은 안 땡긴다. 밥은 별로 먹고 싶지 않다. 내가 먹고 싶은 걸로 대리 먹방이다. 라면도 딱 하나. 두 개 먹으면 배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기루는 “내가 먹고 싶은데.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라면을 끓이고 신기루는 맥주까지 가져와 허겁지겁 마셨다. 이어 생라면 조각과 라면 국물을 마시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맛있게 라면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강재준은 “내가 밤에 생각하던 이상적인 먹방을 하고 있다”라며 괴로워했다.
신기루는 “재준아 뭘 나한테 시켜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거 먹고 뭐 먹어줄까? 김치? 풀?”이라고 말하자 강재준은 “그만 먹어. 너무 부러워서 안 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신기루는 “그래도 그건 아니지”라며 강재준 앞에서 먹방을 이어갔다.
결국 신기루는 코까지 풀어가며 라면을 다 먹었다. 강재준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빈 라면 그릇을 쳐다만 봤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기유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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