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가수 간미연의 남편 뮤지컬 배우 황바울이 튀르키예 지진을 위해 21만 4천 원을 기부했다.
황바울은 15일 자신의 계정에 이체확인증을 올리며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간미연으로부터 받은 용돈 21만 4천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밸런타인데이에 애봉이에게 돈으로 선물을 받고 좋아하던 중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 이 물질이 가장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일까?’ 고민하다 가장 먼저 떠오른 곳 ‘튀르키예'”라고 적었다.
그는 “내 용돈의 절반 가까운… 내게도 중요하고 소중한 돈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을 그곳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시렸다”며 “지금이라도 비행기 타고 직접 가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애봉이에게 이야기했더니 ‘우선 나부터 도와줘’라고 대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황바울은 “맞다! 그렇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챙기는 것 중요하다. 그래서 난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오버하지 않고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고 소액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도 현장에서 애써주시고 고생하시는 구조원분들 및 희생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간미연과 황바울은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황바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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