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가수 정동원이 팬들에게 뭉클한 손편지를 전했다.
정동원은 17일 자신의 팬카페 ‘우주총동원’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렸다. “‘미스터트롯’ TOP6 이후 오늘까지 열심히 달리고 있는 가수 정동원이다”라고 입을 연 그는 “올해가 시작되던 1월 1일 17살이 되면서 데뷔 후 지난 3년 동안의 시간을 생각해봤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는 “공연 중에 무대 위에서 객석을 바라볼때 저만 바라보는 여러분의 얼굴에 가득한 행복을 보면 때때로 마음 한켠이 약간 간지러워지더라”면서 “아직 잘은 모르겠는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저를 바라보는 여러분의 표정을 보고 느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정동원은 “그런 여러분이 저를 오늘보다 내일 더욱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한다”며 “더 즐거워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자주 앨범도 내고 공연도 하고 노래도 춤도 방송도 연기도 더 많이 하고 싶어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동원은 “영원을 함부로 약속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여러분과 제 사이에 영원이라는 건 반드시 아름다운 형태로 존재하는 거라고 믿고 싶다”며 ” 여러분의 모든 순간에 제가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그래서 우총(팬클럽명)이 아픈 과거도 힘든 오늘도 어떠한 좋지 않은 순간도 덜 힘들게 이겨내시기를 그렇게 우리의 좋은 날이 영원하기를 바란다”고 고백했다.
정동원의 마음이 담긴 편지에 팬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마음이 뭉클해진다”, “내일이 생일인데 큰 선물을 받았다”, “편지 보니 더 보고 싶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18, 19일 수원 ‘음학회’ 공연을 개최하는 정동원은 19일 팬들을 위한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정동원의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터트롯 TOP6 이후 오늘까지 열심히 달리고 있는 가수 정동원입니다.
올해가 시작되던 1월 1일 17살이 되면서 데뷔 후 지난 3년 동안의 시간을 생각해봤어요.
기쁠때 슬플때 신날때 힘들때, 저의 모든 순간에 여러분이 늘 함께 있어요. 너무 신기하죠?
우리는 조그마한 화면을 끼고 만났는데 어느새 누구보다 마음이 가까운 사이가 되어 매일을 공유하고 있어요.
공연중에 무대 위에서 객석을 바라볼때 저만 바라보는 여러분의 얼굴에 가득한 행복을 보면 때때로 마음 한켠이 약간 간지러워지더라구요.
아직 잘은 모르겠는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저를 바라보는 여러분의 표정을 보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여러분이 저를 오늘보다 내일 더욱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눈을 마주하고 나면 저는 어느새 또 욕심이 가득한 아이가 되어 있어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즐거워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자주 앨범도 내고 공연도 하고 노래도 춤도 방송도 연기도 더 많이 하고 싶어져요.
영원을 함부로 약속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여러분과 제 사이에 영원이라는 건 반드시 아름다운 형태로 존재하는 거라고 믿고 싶어요.
매일이 좋기만 할수는 없겠지만 제가 그렇듯이 여러분의 모든 순간에 제가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될수있기를.
그래서 우총이 아픈 과거도 힘든 오늘도 어떠한 좋지 않은 순간도 덜 힘들게 이겨내시기를 그렇게 우리의 좋은 날이 영원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는 서로의 우주니까 앞으로도 아름다운 시간들로
서로를 가득 채워 주기로 해요.
나름 자주 표현해야지 했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마음을 더욱 가득 담아서 전합니다.
여러분은 저의 기운이고 기분입니다.
사랑합니다 우주총동원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