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초아가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송혜교의 연기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초아’에선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초아는 “복귀를 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그게 너무 감사했다. 그런데 가수로도서 뭔가 열심히 해야겠는데 옛날만큼 열심이가 안 되는 거다. 어른들이 닳고 닳았다는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닳고 닳는다는 게 이런 건가? 왜 이렇게 나는 의욕이 안 생기지. 이런 생각을 복귀하고서 2년 간을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진짜 우연히 ‘일타강사’라는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와서 게스트로 갔는데 ‘40대, 늦지 않았어’라는 메시지를 계속 주시더라. 중간에 ‘10년 후 40대에 너의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니까 40대의 저를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더라. 20대 때 누구보다 잘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는 활동을 했다. 그 이유는 ‘아이돌로서 어느 지점까지 가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재와 과거의 자신의 차이는 목표의 부재가 문제로 이어진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아이돌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고 미래로 나아가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초아. “춤이나 노래로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를 하더라도 보시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유튜버가 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는 사회적인 시간에 맞춰가기 위해 조급해했던 점도 언급하며 “비혼주의도 아니고 애기도 안 낳고 싶은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냉동난자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초아는 “그러면 생물학적 한계 때문에 사회적 시간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안 될 거에 대한 대비를 해놓는 거니까 사회적인 시기에 따라서 흘러갈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에 ‘더 글로리’ 송혜교 연기력에 대해 굉장히 호평이 많지 않나”라며 “꾸준히 발전을 하신 거 같다. 뭔가 이렇게 본업을 잘하는 40대가 되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30대에게 힘을 주는 구나. 나도 뭔가 40대가 됐을 때 30대나 20대 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생겼다”라며 나이 상관없이 연기력을 꽃피우는 송혜교의 모습에 힘을 받았음을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초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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