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아들을 가슴에 묻은 후배 성현주를 격려했다.
신봉선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해 전 껌딱지 같은 서후를 하늘나라로 앞서 보낸 현주야, 어떻게 너의 아픔을 알 수 있겠니. 그래도 너와 서후의 추억과 서후를 억지로라도 놓아줘야 하는 너의 마음을 담은 책을 받고 첫 페이지부터 엉엉 울었다”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개그우먼 성현주가 집필한 ‘너의 안부’ 표지가 담겼다. 성현주는 이 책을 통해 아들을 가슴에 묻은 심경을 전했다.
신봉선은 “자주 보지 못해도 알음알음 너의 소식을 들을 때 조용히 기도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서 그거라도 해야 했다. 이 책이 반갑다. 너의 아픔은 온전히 다 쏟아 부을 순 없을지라도 아주 조금은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나아가 “현주야, 서후 엄마야. 다시 나타나줘서 고맙다. 잘 살아가자. 아주 치밀하게 엉켜 살진 못해도 지금처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살자. 이 책이 또 다른 서후 엄마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서후야, 엄마 잘 살라고 응원해줘. 현주야, 다음에 만날 때 조용히 서로 꼭 끌어안자”라고 덧붙이며 성현주를 격려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봉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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