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조승우가 13년 만에 한국어로 개막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연을 맡는다.
23일 제작사 에스앤코는 조승우가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어 공연은 지난 2001년, 200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가 캐스팅됐으며 ‘라울’ 역에는 송원근, 황건하가 맡았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가 배우를 선발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에 완벽하게 적합한 주인공을 찾기까지 캐스팅이 까다로웠다고 알려졌다.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은 “캐릭터들의 복합적인 내면과 갈등에 대해 한국 배우들은 깊은 감정적 이해와 교감을 갖고 있다”라며 “그로 인해 캐릭터의 감정 세계에 매우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표현하는 데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7년 만에 신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앞서 조승우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은 2023년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7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조연과 전체 캐스팅은 차주 공개되며 티켓 오픈 등 자세한 내용은 1월 공개할 예정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오페라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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