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 감독이 이태성의 어머니 박영혜 감독의 유튜브 출연에 분노했다.
최근 박영혜 감독이 유튜브 채널 ‘전성기TV’에 출연해 “63세는 아직 젊다. 영화를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나이 생각은 들지 않았다. 촬영 중 예상 못한 비가 내려 스태프들 모두 고생이 많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했다”면서 영화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고된 과정 등을 공개한 가운데 신성훈 감독의 소속사 라이트 픽처스 측은 “이런 식으로 방송활동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신 감독 측은 “방송 욕심이 상당히 많은 건 알겠는데 감독으로서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제작과 연출, 각본을 맡은 당사자도 가만히 있는데 왜 깊게 관련이 없는 분이 방송에 나와 저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현재 포털사이트 ‘짜장면 고맙습니다’ 감독 라인에도 해외 영화제 출품리스트와 노미네이션에도 공식적으로 박영혜의 이름은 삭제됐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솔직히 박영혜라는 사람이 점점 무서워지려고 한다. 어딜 가든 본인이 영화를 제작했다는 발언을 삼가주시고, 이름조차 꺼내지 말아 달라. 제발 부탁드린다”고 강하게 덧붙였다. 박 감독의 영화 내 비중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박영혜가 영화를 위해 했던 수고와 노력은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극히 많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감독과 박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은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할리우드 블루 영화제, 나이트 오브 더 릴 어워즈 영화제 등 전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55관왕을 달성했으나 최근 신 감독은 박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박 감독은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이트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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