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엑소 첸이 멤버들과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EXO’에는 ‘이거 계획한 사람 나와… EXO-mas 쓸없선 마니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는 엑소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마니또를 뽑는 모습이 공개됐다.
빨간색 봉투 안에는 마니또의 이름과 선물 구입을 위한 3만 원이 들어있었다.
이후 디오, 찬열, 카이, 수호, 세훈, 시우민, 첸이 마니또를 위한 편지와 선물을 준비해서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탁자 위에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고 트리 위에는 멤버들이 마니또를 위해 준비한 편지가 걸려있었다.
수호가 받은 편지에는 ‘준면아 항상 겸손하고 건강해라’라고 적혔고 첸을 의심했다. 첸은 “이게 마피아냐”라며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디오가 받은 편지에는 ‘도배우님! 최고의 액션배우가 되시라고 준비해봤어요. 항상 응원합니다’라고 적혀있다. 그는 “최근에 민석이 형이 내 드라마 보고 액션 잘했다고 얘기해줬다”라며 시우민을 지목했다.
세훈은 ‘내 옆에 너가 있어 참 다행이야. 긴말 하지 않을게. 사랑한다 오세훈’라고 적힌 편지를 읽고 수호를 지목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장난해? 찬열이잖아”라며 폭소했다. 찬열은 “항상 옆에 있는 사람 누군데!!”라며 서운해했다.
‘로또 번호 캡쳐했다. 당첨되면 한턱 쏴’라고 적힌 편지에는 이름이 안 적혀 있어서 주인을 못 찾아갔다.
카이의 편지에는 ‘KAI. 내가 마니또다. 건강을 생각했음. 아프지 마세요’라고 써있었고 멤버들은 “번역기 잘못 돌렸네. 이거 한국 사람 아니네”라며 세훈이 쓴 거라고 확신했다.
찬열이 받은 편지에는 ‘안녕. 축하해. 나에게 선물을 받다니. 60억 지구에서 날 만난 건 7 럭키야. 찬열이 바보’라고 적혀 있었다. 찬열은 “무조건 김종인(카이)이다. 미안한데 지금은 60억 아니고 70억이야”라며 웃었다.
첸은 아까 이름 안 적은 편지는 자기가 쓴 거라고 실토했다. 첸은 “끝까지 알려주면 안 된다고 했어. 그래서 안 썼는데 시우민 거다”라고 말했다.
첸은 자기가 받은 편지도 읽었다. 그는 “종대형 화이팅! 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이어”라고 읽었고 “종대 형이라고 하니까 종인이가 쓴 것 같아”라고 특정했다.
시우민은 첸에게 복권을 선물받았다. 수호는 첸에게 자신의 사인CD와 시집을 선물했다. 첸은 “멤버 CD 받은 게 처음이다”라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세훈의 선물은 찬열이 준비했다. EXO-SC 앨범이었다. 세훈은 “내가 보기에는 쇼핑백을 사러 갔다”며 어이없어했다.
디오는 수호의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의 정체는 디오가 옛날에 쓰던 이어폰이었다. 색이 조금 바래서 멤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가장 신선한 선물을 준비한 사람을 투표한 결과, 첸이 선정됐다. 우승 기념 선물로 첸은 매니저들의 사인이 들어간 폴라로이드 사진과 와인을 받았다.
한편, 첸은 지난 2020년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다. 그의 깜짝 결혼 소식에 축하가 쏟아졌지만 일부 팬들은 ‘그룹에 피해를 끼쳤다’, ‘팬을 기만했다’ 등 실망감을 표출하며 첸의 엑소 퇴출을 요구했다.
1월 1일 엑소의 리더 수호는 “2023 EXO 컴백합니다”라는 짤막한 문구와 함께 찬열, 카이, 시우민, 수호, 디오, 첸, 세훈 등 엑소 멤버들의 단체 사진을 공개해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E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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