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김은숙 작가의 남다른 안목이 담긴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는 오는 3월 10일 ‘더 글로리’ 시즌 2를 통해 ‘또라이’ 이사라로 돌아올 배우 김히어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김히어라는 이사라가 더 ‘또라이’처럼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사라의 자유로운 느낌이 좋아서 속옷을 거의 안 입었다. 대부분 패치만 붙이고 ‘노브라’로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세탁소에 맡긴 이사라의 옷을 입고 나온 최혜정(차주영 분)에 쏘아붙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장면 또한 패치만 붙인 것이라 설명하며 사람들이 ‘너 정말 그렇게 나와도 괜찮냐’고 걱정했다고 회상했다.
해당 장면의 또 다른 포인트, 박연진(임지연 분)이 이사라가 들고 있던 샤넬 명품 백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김히어라는 “사실 작가님 개인 소장품이다. 나는 브랜드 잘 모른다. 비싼 거 입혀줘도 그게 좋은 건지 모르고 맨날 물감 묻히거나 누워있다”라며 엉뚱미를 발산했다.
이사라는 세탁소 딸 최혜정이 자신이 맡긴 옷을 입고 오자 가방에서 섬유탈취제를 꺼내 혜정에게 뿌리며 “정신 차려. 너 그때 문동은 아니었음 너였어. 네가 지져졌다고”라고 협박한다. 이어 박연진 또한 최혜정에게 다가와 “분수에 맞게 입어”라고 무섭게 경고한다. 그리고 박연진은 “알아들었으면 끄덕여”라고 ‘더 글로리’ 최고의 명대사를 남긴다.
살벌하고도 얄팍한 세 사람의 우정을 잘 담아낸 이 장면에서 사람들이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이사라의 명품 백이었다. ‘패션 피플’들이 눈독을 들였던 가방이 실제 김은숙 작가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에 네티즌은 “작가님 안목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히어라의 더 다양한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본격적인 복수와 추락을 예고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시즌 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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