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지금까지 배우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마약은 총 4종이다. 프로포폴과 대마에 이어 중독성이 강한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됐다.
지난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 정밀 검사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을 추가로 검출했다.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 1회만 투약해도 금단 현상이 일어날 만큼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인의 가장 큰 부작용은 환각 및 환청이다. 케타민은 지난 2006년 마약으로 분류됐다. 주로 전신마취제로 사용됐으며 정신이 몽롱해지고 깊은 잠에 드는 게 특징이다. 케타민의 부작용으로는 현기증, 운동기능장애 등이 있다.
유아인은 병원에서 ‘바늘 공포증’을 호소하며 프로포폴 투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일 한 매체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아인의 진료를 담당했던 한 병원장이 “(유아인에게) 너무 많이 수면 마취를 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아인의 프로포폴 의존도를 우려한 것이다.
유아인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아인이 말을 더듬는 인터뷰 영상을 줄줄이 소환해 “마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가 하면, 유아인의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한 도 넘은 조롱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각종 온라인 플랫폼 상에는 한때 유행했던 밈 ‘코카인 댄스’ 영상에 유아인의 얼굴을 합성한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께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N ‘서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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