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신인 배우 구자성이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 받는 김남주를 위해 흑기사를 자처하고 나서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미스티’에서 카메라 기자 곽기석으로 출연 중인 구자성은 16일 방송된 ‘미스티’ 5회에서 고혜란(김남주)이 케빈리(고준)의 타살 의혹을 받는 교통사고와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를 받은 후 각종 소문에 휩싸이자 그녀를 위해 통쾌한 사이다 발언을 하고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국 사람들은 태국 로케이션 촬영장에서 케빈리와 고혜란이 같이 한 방에 들어가는 걸 봤다는 조명 스태프의 이야기부터 남편이 촬영 현장에 왔었다는 얘기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을 퍼다 나르며 의혹을 확산시켰다.
곽기자는 정색하며 “둘이서 들어가는 거 조명팀 막내 누가 봤냐? 책임질 수 있냐? 돈 안드는 일이라고 말 막 만들지 마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기자라는 사람들이 확인도 안 된 사실을 루머로 만들어 동료 기자를 씹고 까는 건 정말 아니지 않냐”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고혜란의 참고인 조사 후 장규석(이경영) 국장은 부사장 등 임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혜란을 다시 ‘뉴스 나인’ 앵커로 복귀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고혜란 역시 뉴스를 통해 “저는 어디까지나 참고인 일뿐임을 밝힌다.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며 애써 침착한 모습으로 루머에 정면 대응했다.
뉴스가 끝나자 곽기자는 제일 먼저 고혜란에게 다가가 말없이 음료수를 내밀며 그녀를 위로했다. 곽기자는 고혜란을 향해 “애썼어요. 멋졌어요”라며 격려했고, 그의 응원에 뉴스 스튜디오에 있던 스태프들도 하나둘씩 “잘했다며”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케빈리의 죽음을 조사하던 경찰들이 케빈리의 아내인 서은주를 또 다른 용의자로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흥미를 고조시켰다. 경찰은 사건 당일 집에 있었다던 서은주가 고혜란의 차에서 내리고 있는 영상을 확보한 후 사건 해결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강기준(안내상)은 방송 말미에 서은주와 고혜란이 한 편을 먹었을 수도 있다는 가설과 함께 “케빈리 사건, 다시 판을 짜야 겠다”고 말했고, 같은 날 하명우(임태경)가 교도소에서 출고하면서 또 다른 전개의 서막을 알려 기대를 높였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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