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 측이 시청률 1위 예상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오는 24일 KBS ‘태양의 후예’ ‘돌아와요 아저씨’가 첫 방송되면서, 수목 드라마 대전이 새롭게 펼쳐진다. 이 가운데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1등을 할 것이라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태양의 후예’의 한 관계자는 23일 TV리포트에 “그렇지 않다. 시청률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돌아와요 아저씨’도 재밌을 것 같기 때문에 결과를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송혜교, 송중기, 그리고 진구, 김지원의 멜로가 정말 좋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22일 진행된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와 제작진은 시청률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이응복 감독은 “이번 드라마는 시청률이 안 나와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촬영을 시작했던 게 9개월 전인 것 같다. 오래됐다. 기간적으로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 경쟁심이 크지 않다”면서도 ‘태양의 후예’가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교 역시 “우리는 이미 촬영을 마쳤다. 동시간대 예쁘고 멋진 배우들이 나오니 시청자분들은 어떤 드라마를 보실지 생각할 것 같다”면서 “우리 드라마를 어필하자면 코믹과 멜로가 함께 있다”고 덧붙였다.
‘돌아와요 아저씨’ 역시 높은 시청률을 자신했다. 김수로는 시청률 20% 이상을 희망하며, 무료 콘서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정지훈은 “이 드라마가 세상 을의 반란을 담고 있어서 회사원을 비롯한 다양한 시청자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고, 오연서는 “저는 아이돌 출신이다”면서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 드라마.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가 출연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 정지훈, 오연서, 이민정, 김수로,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MBC에서는 장나라, 정경호, 권율 주연의 ‘한 번 더 해피엔딩’이 방송된다.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비록 시청률은 낮지만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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