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인기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의 원작자 순끼와 tvN 측이 만남을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tvN 측 관계자는 오전 TV리포트에 “순끼 작가가 올린 글을 확인했다. 제작진의 입장을 밝히기 앞서 원작자와 대화를 하는 게 순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25일) 제작진은 원작자와 만남을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4일 밤 순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치즈 인 더 트랩’을 둘러싼 소문과 치어머니라는 용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순끼는 드라마와 관련해 “드라마가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되는 동안 제게는 연락 한 통이 없었고 저는 드라마가 어떤 내용으로 제작 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시나리오 공유를 요청하자 ‘드라마 대본의 철통보안’이라는 이유로 원작자인 제게도 6화 이후로 공유가 되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엔딩에 관해서도 “14화 촬영 직전, 원작과 다른 엔딩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엔딩 내용은 물론이고 연출마저 흡사했고, 저는 이 부분에 항의하며 엔딩을 다르게 하라고 재요청했습니다”라며 “저는 원하는 결말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결말은 제 작품에서 다뤄질 테니까요. 겹치지 않게 제작해주기를 부탁했을 뿐, 전후 내용을 전혀 모르는 원작자가 드라마 엔딩 내용에 관여할 수 없지요. 그저 원작 스포일러는 피해달라는 말 밖에”라고 전했다.
‘치어머니’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치어머니’라는 단어는 대체 어디까지 사용되는 걸까요? 캐스팅 과정에서 많은 말이 오갔고, 제가 자제를 부탁할 정도였던지라 이 단어의 생성원인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왜 드라마 홍보에서 이 단어가 쓰이나 모르겠습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치즈 인 더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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