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역시 레전드는 다르다.
배우 전지현이 유아인과 더불어 최고의 최고의 남녀배우상을 수상했다. 출산과 공백기에도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6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남녀배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은 ‘암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오달수가 대신했다. “전지현은 애를 보느라 바쁘다”고 재치있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지현은 자리에 없었지만 존재감이 충분히 느껴졌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그녀다. 출산 후 전지현이 어떤 작품으로 복귀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자리였다.
지난 10일 결혼 4년 만에 아들을 출산한 전지현은 당분간 육아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예계가 그를 가만히 놔둘리 없다. 내년 편성될 예정이거나 제작될 예정인 드라마, 영화 시나리오가 그녀에게 쏟아지고 있다. 엄마가 되면서 CF의 폭도 더 넒어져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 전 오랜 공백기를 가졌지만 컴백하기가 무섭게 파괴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공백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배우 중 하나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존재감”이라고 전지현의 위치를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2016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관객이 직접 선택하는 영화상. 2015년 한국에서 개봉한 906편의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1월 7일부터 2월 2일까지 27일간 투표를 진행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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