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미(美)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도 변하고 있다. 획일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개성있는 얼굴이 사랑받고 있기 때문. 화장품 모델도 그러하다. 전지현, 김태희 같은 미녀들 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세 스타가 있다. 이국주, 라미란, 김숙이 그 주인공.
이국주는 지난해 엘리샤코이 화장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장 전후 모습을 과감히 공개하며 ‘이국주 화장품’을 연관 검색어에 올려놓았던 그녀다. 자신의 화장품 모델 발탁에 대해 스스로 ‘그 사람들도 모험이었을 것’이라는 이국주는 흔쾌히 그들의 모험에 함께 했다. 그 결과 매출 상승이라는 효과를 가져오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쌍문동 치타’ 라미란은 에스티로더 ‘갈색병’ 모델로 선정됐다. 에스티로더 측은 중년 연예인을 보고 동질감을 느껴 ‘따라 해보고 싶다’는 모방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의도다. 친근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라미란은 “처음에 섭외 연락 왔을 때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어리둥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숙크러시’ ‘갓숙’ ‘숙므파탈’ 등의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인기몰이 중인 김숙은 에뛰드하우스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김숙의 활기 넘치는 이미지가 모델 선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 역대 모델인 고아라, 박신혜, 설리, 크리스탈 등만 봐도 이번 김숙의 모델 발탁이 얼마나 파격적인지 알 수 있다. 그만큼 김숙은 이제 광고계도 인정하는 인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화장품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이국주, 라미란, 김숙. 이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 시장에 발을 들인 자체로 ‘대세’임을 입증한 셈이다. 세 사람의 기분 좋은 인기 행진,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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