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떡잎부터 달랐던 것일까. 현재는 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박보검, 공승연, 곽시양, 이하늬에게는 반전 과거가 있었다. 아이돌 그룹 데뷔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는 것.
박보검이 가수가 되기 위해 보컬 연습을 하고, 공승연이 댄스 레슨을 받았다니. 만약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됐다면, ‘어남택’은 볼 수 없었겠지? 아니,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며 ‘제2의 이승기’가 돼 있었을지도.
2016년 핫스타로 떠오른 박보검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가수 지망생이었다. 가수가 되기 위해 소속사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준비했다는 것. 사실 박보검은 그보다 먼저 중학교 2학년까지 수영선수였다. 슬럼프로 수영을 그만뒀고, 가수 연습생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 관계자 권유로 배우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시양은 흔히 말하는 ‘로드 캐스팅’의 주인공. 곽시양에 따르면 15세 당시 거리에서 SM엔터테인먼트 명함을 받았고, 가수 보아 소속사라는 사실에 안심했다고. 결국 곽시양은 SM엔터테인먼트 가수 오디션에 응시했다. 그렇게 연습생으로 SM엔터테인먼트 식구가 됐지만, 자신과 맞지 않다는 생각에 몇 개월 만에 회사를 나왔다.
공승연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데뷔를 꿈꿨다. SM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외모짱 선발대회에서 공승연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승연은 가수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노래와 춤을 연습했다. 당시 동고동락했던 연습생 동료 중에는 크리스탈, 엠버, 설리 등이 있다. 하지만 공승연은 우연히 출연한 드라마를 계기로 가수보다 배우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결국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 역시 걸그룹 지망생 출신이다. 이하늬에 따르면 대학원 재학시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었다. 당시 이하늬는 투애니원 데뷔를 목표로 박봄, 공민지와 1년 정도 함께 연습했다. 하지만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며 걸그룹 준비를 멈췄다고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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