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류혜영이 ‘은주의방’ 취준생 이야기에 특히 공감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박상문·김현철 극본, 장정도 ·소재현 연출)의 장정도 PD, 소재현 PD,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이 참석한 가운데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혜영은 “저도 은주의 방 하기 전까지 취준생이랑 다름 없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 선택한 계기이기도 한데, 2부에서 민석이가 ‘너 그렇게 살면 안 돼. 정신 차려’할 때, ‘나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답하는 신이 있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래를 치열하게 생각하는 모습에 공감이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혜영은 3년 간 공백이 길었던 것에 대해서 “길다고 생각 안 했다. 쉬는 동안 좋은 작품을 기다렸던 것도 있는 것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작품을 기다렸던 것도 있는 것 같다”면서 “‘응팔’이라는 큰 작품 하고, ‘특별시민’이라는 어려운 작품 하고 나서 내면 성장한 시간 컸던 것 같다. 그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 스스로 나의 관심을 나한테 돌려서 집중하면서 그 시간을 써먹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혜영은 ‘은주의 방’에서 편집 디자이너를 그만두고 휴직 중인 주인공 ‘심은주’ 역을 맡았다. 은주는 휴직 이후 6평짜리 원룸에서 지내며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다 민석에게 선물 받은 디자인 조명을 계기로 셀프 인테리어에 눈을 뜨는 인물이다.
‘은주의 방’은 사랑이 메마른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인생 DIY 드라마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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