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의 성장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유아인.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눈빛 만으로 화면을 집어삼켰다.
지난 2월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명나라에서 돌아온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금의환향했지만, 그의 주변 인물들이 붙잡혀갔다. 이방원이 명나라에서 세자인 척했다는 이유다. 이에 이방원은 세자 이방석 앞에서 석고대죄를 하며 명과의 외교에 도움이 될까 싶어 세자가 아니라고 정정하는 것을 망설인 건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수행한 죄밖에 없는 저들을 용서해달라고 청했다.
이방원은 이방석 앞에서 눈물까지 흘렸다. 하지만 이 모든 건 그의 연기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방원이 정도전(김명민)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낸 것.
이날 정도전과 둘만의 대화를 나누는 이방원의 눈빛은 또 달랐다. 이방원은 사리사욕을 꼬집으며 ‘사사로운 꿈이 전부가 아니냐’ 묻는 정도전에게 “길을 따지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비담과 자신을 비교하는 정도전의 말에는 “비담은 패배자가 아니냐”고 다른 점을 밝히며 “나의 독수는 아직 두지도 않았다”라고 공격을 예고했다.
자신을 옭아매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이방원. 이날 방송에서 유아인은 방원의 야욕과 심리를 섬세한 눈빛으로 담아내며 김명민에게 밀리지 않는 포스를 뿜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정도전의 압송 명령이 담긴 명 황제의 지문이 날아들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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