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한 ‘치즈인더트랩’. 웹툰 팬들은 물론, 드라마 팬들의 기대까지 한 몸에 받은 최고의 화제작이 한순간에 졸작으로 전락했다.
남자 주인공의 비중이 바뀌는 것은 물론, 여자주인공의 생사를 위협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러다 마지막회에는 출생의 비밀, 불륜까지 나올 판이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는 유정(박해진 분), 백인호(서강준 분), 백인하(이성경 분)의 사연이 소개됐다. 유정을 걱정한 아버지는 인호, 인하를 아들 곁에 두며 심리적인 안정을 바랐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 세 사람의 사이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유정과 인호는 서로를 오해해 친구가 아닌 원수가 됐으며, 인하는 유정을 남자로서 호감을 갖고 홍설(김고은 분)과 사이를 질투하기 이르렀다. 결국 유정과 그의 아버지 유영수에게 버려진 인하의 광기는 극에 달았다.
인하의 표적이 된 것은 유정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설. 인하는 “나만 다 잃을 수 없다. 너도 같이 잃어야 공평하다”라며홍설을 때리고 차도로 밀었다. 결국 홍설은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웹툰 ‘치즈인더트랩’에서는 볼 수 없던 충격의 장면.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젠 단 1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치즈인더트랩’. 과연 해피엔딩과 새드엔딩 중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어떤 60분이 그려질 지는 모르지만, 그 시간들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방송가 큰 기대를 모은 ‘치즈인더트랩’.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반 사전제작까지 결정하며 온 신경을 쏟은 ‘치즈인더트랩’이 용두사미의 절정을 밟으며 온갖 혹평을 받아내고 있다. 과연 이를 만회할 것인 지, 마지막까지 졸작으로 평가되며 tvN 흑역사로 남을 것이지. 1일 방송되는 결말에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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