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생활체육 부흥에 이바지하며 건강한 삶을 만들기에 일조하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3년째 방송을 이어오고 있는 ‘예체능’은 벌써 11번째 종목을 맞이했다. 이번 종목은 ‘겨울 스포츠의 꽃’ 배구다.
탁구 편 조달환, 수영 편 성훈, 유도 편 조타 등 매 종목 에이스를 탄생시키며 이들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예체능’. 때문에 이번 배구 편에서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 제2체육관에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배구 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예체능’ 배구단은 MC 강호동을 필두로 오만석, 오타니 료헤이, 조타, 학진, 이재윤, 조동혁, 강남 등 8인의 멤버가 출연하며. 현재 OK저축은행의 사령탑을 맞고 있는 김세진이 감독을 맡는다.
김해룡 PD는 김세진 감독 섭외 비결을 묻자 “저희가 3개월 전부터 삼고초려 했다. 김세진 감독님이 안 하시면 저희는 배구 편을 못한다고 하면서 배구장도, 집도 찾아가 졸랐다”고 밝혔다.
김세진 감독은 생활스포츠 활성화와 배구를 더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예체능’ 배구단에는 선수 출신 멤버가 둘이나 있다. 배우 학진과 오타니 료헤이가 그 주인공. 학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으며 학창시절 배구 명문 학교들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오타니 료헤이도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 대학 입학 전까지 오사카 대표선수로 활동했다. 벌써부터 ‘예체능’을 통한 인기 수직상승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유도 편에 이어 배구 편까지 함께 가게 된 조타가 “‘예체능’을 통해 매드타운 알릴 수 있어 좋았다. 또 ‘예체능’ 덕분에 정글(‘정글의 법칙’)도 다녀오고 일본 팬미팅도 하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말해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날 김 PD는 선수 출신이 아닌 다른 멤버들의 배구 실력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특히 강호동에 대해 “강호동 씨가 몸은 크지만 운동신경이 잘 발달돼 있다. 어제 방송된 탁구에서도 조달환에 이은 2인자 아니었나”라며 “강호동이 엄청난 서브 실력을 갖고 있다. 공격이 다 들어간다. 수비 능력도 탁월해 걱정할 게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지금까지 2회 경기를 촬영했는데 깜짝 놀랐다. 멤버들이 굉장히 놀라운 운동 신경을 뽐냈다. 강호동은 운동신경이 좋고 승부사 기질이 있는 오만석을 가장 기대되는 멤버로 꼽았다.
늘 새 종목을 시작하면서 두려움과 걱정부터 앞서는 게 ‘예체능’ 팀의 솔직한 마음이다. 그러나 ‘땀과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들은 놀라울 만큼의 성장을 보여줘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예체능’ 배구 편은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0월부터 3월까지는 프로배구 시즌이기도 하다. ‘예체능’이 다소 침체된 V리그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촉진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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