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호연 기자] 케이블 드라마에서 연기파 배우들이 자신의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동시에 ‘케드’ 열풍을 몰고 온 연기의 신들을 살펴봤다.
★ ‘시그널’ 조진웅
조진웅은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과거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정의감 넘치는 상남자이면서 차수현(김혜수) 앞에선 ‘츤데레’로 변신하기도 한다.
지난해 영화 ‘암살’이나 2011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보여준 조진웅 특유의 우직한 연기가 이재한 형사를 만나 빛을 발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그널’에서 조진웅은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 ‘나인’ 이진욱
tvN 대표 타임슬립 드라마는 2013년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다. 이진욱은 타임머신 역할을 하는 신비의 향 9개를 얻고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 박선우 앵커 역을 맡았다.
이진욱은 2012년 tvN ‘로맨스가 필요해’와 2013년 ‘나인’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까칠하지만 로맨틱한 설렘을 발산하더니, ‘나인’에서는 온전히 극을 이끌며 감동까지 함께 선사했다.
★ ‘미생’ 이성민
이성민은 2014년 tvN ‘미생’에서 워커홀릭 오상식 과장(차장) 역을 맡았다. 일적으로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지만 팀원인 김동식(김대명), 장그래(임시완)에게는 따뜻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원 캐릭터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이성민은 연기력 하나만으로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만들어냈다.
오는 3월 18일 첫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기억’을 통해 또 한 번 ‘케드’의 전설을 써 내려갈 예정이다. 이성민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 역을 맡아 삶의 가치와 가족애를 전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드라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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