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 생각지도 못했던 두 사람의 가상 결혼이 상상 이상의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윤정수, 김숙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진짜 같은 가짜가 아닌, 대놓고 ‘쇼윈도 부부’ 임을 밝히며 가식 없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에게 설레는 척, 좋아하는 척,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척. ‘척척척’으로 완성된 기존 가상 커플들과는 달리, 방송을 위해 만남을 유지 중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윤정수와 김숙은 “시청률 7%가 넘으면 실제 결혼을 하겠다”라고 역대급 파격 공약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열혈한 응원을 받고 있다.
‘파산 연예인’으로 침체기를 맞은 윤정수는 김숙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 윤정수는 현재 다양한 방송과 CF에 출연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김숙 또한 ‘가부장’에 맞서는 ‘가모장’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윤정수는 4일 방송된 JTBC ‘마녀를 부탁해’에 출연해 “김숙 씨와 동반 CF를 벌써 세 개 찍었다. 증권가 CF까지 찍었다. 파산의 아이콘인 내가 증권사 CF를 찍는 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파산 연예인 윤정수. 그런 그에게 심폐소생을 한 여자 김숙. 두 사람의 만남이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윤정수, 김숙을 만나 참 다행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마녀를 부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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