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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 “‘응팔’ 콘서트 특별 의미…1988년은 인생이 바뀐 해”(직격인터뷰)

김풀잎 조회수  

[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가수 변진섭이 오늘(5일) 추억 여행을 이끈다. tvN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에 출연해, OST 메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변진섭에게 1988년은 꽤 의미가 깊은 해이다. 당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본격 ‘스타’로 거듭나기 시작한 때다. 한국의 ‘발라드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 시절 변진섭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김성령과 김완선은 한 방송에서 “지금의 아이돌 부럽지 않았다”며, 당대 최고의 배우들마저도 촬영을 중단하고 몰래 숨어서 그의 무대를 구경했을 정도로 핫한 스타였다고 회상했을 정도다.

수많은 히트곡이 이 말들을 뒷받침한다. 88년부터 약 2년간, 10개가 넘는 스테디 송들을 만들어냈다. ‘홀로된다는 것’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너에게로 또 다시’, ‘희망사항’까지. ‘응답하라 1988’가 증언했듯,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노래들이다. 

상황이 이쯤 되다 보니, ‘너에게로 또 다시’와 ‘희망사항’은 동시에 1위 후보에 오르는 이례적인 대결을 연출하기도 했다. 즉, 변진섭과 변진섭의 싸움인 셈이었다. 그의 1집 앨범은 신드롬적인 인기로, 마침내 국내 최초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1990년 국내 연예인 전체 소득 1위의 주인공으로도 올라섰다.

그만큼 이번 콘서트에 임하는 소감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들뜬 기색이 역력한 변진섭과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한다. 출연 배경 및 특별한 소회 등이 담겨 있다.

-‘응답하라 1988’ 콘서트 준비 잘 돼가세요?

연습을 꽤 했어요. 현재는 음향 체크 등만 남겨둔 상황이에요. 벌써 떨리네요. 관객분들이 정말 반가울 것 같아요.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요?

대단한 것은 아니에요. ‘응답하라 1988’에 나온 노래 위주로 꾸미게 될 거예요. 그 시절, 사랑받았던 곡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노래 자체가 하나의 연출이 되지 않을까요? ‘응답하라 1988’이라는 주제로 모이는 사람들이잖아요. 시대적인 공감이 최우선이죠. 

-현재 투어 중, 타 공연이 부담스럽진 않으셨어요?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었어요. 지금 투어 중이에요. 보통은 다른 공연은 중복이 되므로 하지 않아요. 그게 예의이기도 하고요. 이번 콘서트가 거의 최초에요. 특별한 케이스가 됐죠.

-변진섭 씨에게 1988년이란? 앞의 설명만 들어도 정말 특별해 보여요.

잊지 못할 순간이죠.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받았던 한 해에요. 인생이 바뀌는 한 해 였달까요. 스타가 된다거나, 돈을 많이 벌게 됐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전에는 하루 종일 ‘음악’만 생각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1988년도 지나고, 모든 것이 바뀌었죠. 꿈이 직업이 된 거예요. 저에게는 올림픽만큼이나, 의미가 있을 수 밖에요. 

-‘응답하라 1988’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역시 OST와 연관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그렇죠. 제 노래가 나오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나누는 신에서, ‘그대 내게 다시’가 흐르더라고요. 제가 불렀지만, 느낌이 참 좋았어요.

-변진섭 씨에게 ‘응답하라 1988’ 효과가 어디까지 미쳤을까요?

콘서트 관객층이 조금 젊어졌어요. 하하하. 아무래도 젊은층이 늘었고, 더욱 채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얼마 전, MBC ‘무한도전-못친소’에도 출연했는데 이것과도 관련이 있어요. 앨범 발매 시기도 그렇고, 모든 게 ‘응답하라 1988’과 겹쳤어요. ‘놀다 오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처음이자 마지막 예능 출연이었죠. 얼마나 낯설고 어색하던지요. 그래도 끝나고 나니까, 휴머니즘이 느껴졌어요. ‘응답하라 1988’과 마찬가지로, 정말 대단한 프로에요.

한편, ‘응답하라 1988’ 콘서트는 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1일 2회, 오후 4시/8시)에서 막을 올린다. 변진섭을 비롯해, 출연진인 혜리, 류준열, 류혜영, 이동휘와 함께 가창자 노을, 박보람 등이 출연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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