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대중 앞에 나선 배우 윤지오가 최근 가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지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윤지오의 이모부까지 나서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SBS funE는 윤지오의 이모부 김 모 씨와 나눈 내용을 보도했다. 윤지오 이모부 김 씨는 “가족 간 일들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등 그동안 가장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김 씨는 최근 유튜브 ‘윤지오의 이모부’라는 방송 채널을 열고 “윤지오가 언론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실과 다른 말들을 하고 있으며, 장자연 사건으로 이목의 집중을 받자 오히려 기부금 모집 등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매체에 반박 자료를 공개했다.
윤지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상처가 난 뒤꿈치 사진을 공개하고 캐나다에서 고소장을 접수하고 접근금지 명령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오가 주장한 감금, 폭행의 상대는 아버지로, 윤지오는 다툼 전날까지 아버지와 ’13번째 증언’ 출판사 대표 등과 동행해 언론 인터뷰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 이모부 김 씨는 윤지오의 폭행 감금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매체에 밝혔다. 김 씨에 따르면, 캐나다로 돌아가자는 아버지에게 윤지오가 반발했고 폭행이 아닌 한 차례 밀친 행위였다. 그 길로 윤지오가 연락을 끊자, 윤지오 아버지가 이모부 김 씨에게 딸을 말려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윤지오 이모부 김 씨는 또한 “윤지오가 인터뷰에서 밝힌 ‘고교 4년 과정 1년 만에 이수, 5개 국어 섭렵, 10년 동안 은둔 생활 및 신변 위협, 어머니의 암투병 등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심지어 이를 근거로 억대로 추정되는 기부금을 모으는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윤지오의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데 눈을 감는 건 양심에 어긋나서라고 전했다. “내가 잘 아는 윤지오가 언론에서 크고 작은 거짓말들을 하고 결과적으로 장자연 사건에 누를 끼치는 걸 그냥 눈감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SNS를 통해 이모부 김 씨가 자신의 진짜 이모부인지도 모르고, 맞다면 이혼한 걸로 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씨는 가족관계 증명서를 보이며 이혼한 적 없고, 장성한 아들도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윤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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