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꿈이 현실이 됐다. 방송인 정준하가 MBC ‘무한도전’ 하하의 장난 한 번으로 힙합 전쟁터 Mnet ‘쇼미더머니5’에 던져졌다.
6일 Mnet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하가 ‘쇼미더머니5’에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준하 씨 출연은 ‘무한도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분. ‘쇼미더머니5’에서는 진행과정상 모든 지원자들과 동일한 기준의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궁금증은 더욱 커진 상황.
특히 ‘쇼미더머니5’는 시즌 사상 최초로 해외 예선을 도입하며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쇼미더머니5’가 한층 더 뜨거워진 전쟁을 예고한 만큼 이 틈바구니에서 정준하가 어떻게 버틸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준하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 특집 ‘2015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랩에 도전했다. 힙합 장르를 선택하며 멤버들의 빈축을 산 정준하. 초창기 어설펐던 정준하의 랩은 시간이 갈수록 노력이 더해져 눈에 띄게 발전했고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랩 실력이 발전했다고 해서 ‘쇼미더머니5’에서 버티기엔 역부족한 것이 사실. ‘쇼미더머니5’에는 워낙 출중한 실력의 래퍼들이 도전한다. 아마추어 래퍼는 물론, 바스코 기리보이 송민호 바비 등 실력을 인정 받은 프로 또한 출전하며 장벽을 높여놨다. 특히 실력파 래퍼 크루셜스타, 빅스 라비, 피타입 등이 허무하게 탈락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쇼미더머니5’에는 매 시즌마다 도전자들에게 촌철살인 심사평을 하는 심사위원들이 존재한다. 심사위원들은 힙합에 대한 자부심이 큰 만큼, 쉽게 도전한 참가자들을 향한 비난 또한 쏟아낸다. ‘무한도전’ 유리 멘탈 정준하. 그가 심사위원들에게 어떤 심사평을 받을 지, 독설을 잘 견딜 수 있을 지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남짓 남은 예선. 이 사이 정준하는 얼마나 단단한 준비를 할까. 모두가 ‘예선만 통과를 해도 기적’이라고 말하는 정준하의 ‘쇼미더머니5’ 출전. 과연 웃음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질 지, 기적 같은 발전을 보여주며 한편의 ‘힙합 성장 드라마’를 만들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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