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미세스캅2’ 김성령의 숨겨졌던 아픈 과거가 밝혀졌다.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황주하 극본, 유인식 연출) 2화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강력 1팀 팀원 선발을 마치고, 첫 사건을 배당받게 된 고윤정(김성령)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가운데 과거 윤정의 오판으로 무고한 사람이 희생당한 뼈아픈 진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뒤늦게라도 사태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승진을 앞둔 남편 박우진(장현성)의 만류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국행을 택했던 것.
왜 강력계를 택했냐는 형사 과장 박종호(김민종)의 질문에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고 단언했던 윤정. 윤정의 강력계 컴백은 단순한 의미의 범인 잡기가 아닌, 과거 자신을 보란 듯 우롱했던 진범을 잡기 위해서 임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후 아버지 고평식(윤주상)과의 대화에서도 윤정의 확고한 결심이 드러났다. 우진과 다시 시작해보라며, 합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아버지의 물음에 “내 남편이고 민재 아빤데 그 사람 허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알게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 생각해달라”라며 과거 과오를 스스로 책임져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 ‘미세스캅2’ 2화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한편 2회 말미에는 윤정이 강력 1팀 팀장으로써 배당받은 첫 미제 사건이 6년 전 살인사건과 동일한 날짜, 동일한 수법으로 이루어졌음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사건을 추적해가던 중 윤정과 무법 천재 이로준(김범)이 살벌한 첫 대면을 하는 모습에서 2회가 끝이 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제껏 보지 못한 특별한 여형사 고윤정과 ‘유쾌지수 200%’ 초강력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시선몰이에 성공, 화제의 반열에 올라선 ‘미세스캅2’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미세스캅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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