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JP뉴스 객원기자] 호사다마였을까? 멤버 4명(성모, 건일, 지혁, 광수)의 3월 군 입대로 1만여의 일본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아쉬워한 게 불과 일주일 전이었다.
초신성의 멤버 윤성모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은 일본에서도 연예 톱뉴스로 보도됐다. 대부분의 일본 스포츠 신문과 연예전문지가 윤성모의 음주 운전 사고를 대서특필했다.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7일부터 댓글 순위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일본의 반응은 한 마디로 경악이다. 지난 2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군입대 고별 미팅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사건이 벌어져 충격은 더 컸다. 당시 윤성모는 눈물을 흘리며 “오랫동안 응원해 준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윤성모라고 하는 나무가 견디며 자랄 수 있었던 것도, 밀키웨이(초신성 팬클럽)라고 하는 강한 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웃으며 기다려 달라”며 고별 인사를 했었다.
그래서인지 윤성모에 대한 뉴스가 처음 보도될 때는 “윤성모뿐만 아니라 초신성 멤버들은 절대로 그런 것이 없을 거라고 믿었는데 충격이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정도의 반응이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자 대부분 비판 일색으로 바뀌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이라는 것은 자신의 주변사람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어리석은 행동으로 유감이다” “이 그룹은 지진 때 여러 활동을 해 일본인들이 좋아했는데 안타깝다” “음주운전은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음주운전은 자기 자신밖에 생각하지 않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있어도 탈퇴라든가 은퇴라는 것이 없다. 일본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초신성에서 윤성모의 인기는 두드러졌다. 윤성모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솔로곡 ‘티라미스 러브’가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The Future with U’로 2위에 랭크되는 등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온 가운데 벌어진 사고는 일본 팬들에게 더욱 큰 안타까움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윤성모는 7일 오전 1시 20분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중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교통사고를 내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윤성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2%로 면허 정지에 해당,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JP뉴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윤성모 일본 싱글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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