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노총각 가수 김원준이 품점날 대열에 합류한다. 14살 연하의 여검사와 오는 4월 16일 오후 3시 대검찰청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원준은 8일 소속사 에프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두 번의 가상 결혼을 마치고, 이번엔 진짜로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 앞서 그는 배우 박소현, 북한 여성 최윤이와 함께 가상 결혼 예능에 출연한 바 있다.
김원준은 올해 초 한 제작발표회에서 “가상 결혼을 두 번 했다. 결혼이 대충 어떤지는 잘 안다. 만약 하게 된다면 열심히 잘 할 것 같다”고 결혼에 대한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농담스럽게 던진 말이지만 실제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올해 초 결혼을 결심했다.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다. 서로 통하는 것이 많은 이들은 평생의 반려자라는 확신을 갖고 미래를 약속했다.
김원준은 소속사를 통해 “늘 아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예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결혼 소감을 전했다.
예비신부는 K대 로스쿨 최초의 여검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청 소속 검사로 재직 중으로 신분이 검사인만큼 얼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편 김원준 지난 1992년 1집 앨범 ‘모두 잠든 후에’로 데뷔해 히트곡 ‘쇼’, ‘너 없는 동안’ 등으로 인기를 끈 90년대 꽃미남 가수다. 특히 그는 세월이 흐름에도 전성기 시절과 똑같은 미모를 자랑해 ‘냉동 연예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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