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박보검, 송중기, 이제훈. ‘응팔 열풍’ ‘태후 열풍’ ‘시그널 열풍’을 일으키며 여심을 훔친 주인공들이다. 그야말로 ‘대세’가 된 이들은 극중 키스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쯤에서, 대세남들의 극중 첫키스는 언제였는지, 그들의 입술을 처음으로 훔친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였는지 궁금해졌다.
박보검♥혜리 “부끄러웠지만 덤덤한 척”
박보검은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데뷔 이래 첫 키스신을 찍었다. 주인공은 혜리. 기원에서 돌아온 택은 “피곤하다”며 잠이 들었다. 덕선도 그의 방에 누웠다. 이후 눈을 뜬 택은 덕선에게 “너 아직 집에 안갔느냐”고 묻고는 덕선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이튿날 택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덕선의 말에 자신이 꿈을 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밤 일은 현실이었다. 박보검과 혜리는 둘 다 생애 첫 키스신이었다. 박보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부끄러웠지만 이런 건 남자가 잘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서 떨려도 덤덤한 척 했다. 끝나고 나니 괜히 어색하고 쑥스러웠다”고 키스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클라라 “최고로 진한 키스신”
송중기는 과거 영화 ‘오감도’에서 클라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클라라가 이성민으로 활동할 당시였다. ‘오감도’는 5편의 에피소드 별로 파격적인 섹슈얼 소재가 등장한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다양한 코드의 에로스가 담겨있다. 영화 속 두 사람은 수위 높은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태어나서 가장 진한 키스신이었다”고 말하며 “키스신을 찍고 난 이후 클라라와 부쩍 친해졌다. 연기하면서도 편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훈♥연우진, 파격 동성애
이제훈의 첫 키스 상대는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바로 배우 연우진. 김조광수의 두 번째 영화 ‘친구사이?’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게이청년 역을 연기했다. 석(이제훈)이 군복무 중인 연인 민수의 면회를 갔다가 민수의 어머니가 갑자기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 이제훈과 연우진은 영화에서 여느 연인 못지 않게 다정한 입맞춤을 하거나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등 섬세한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영화 ‘친구사이’ 스틸컷, tvN ‘응답하라 1988’, 영화 ‘오감도’ 예고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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