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수 김원준이 기쁜 소식을 알렸다. 검사 직업을 가진 여자친구와 오는 4월 16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 무엇보다 네티즌들은 ‘14살’이라는 김원준과 예비 부인의 나이 차이에 관심을 보였다.
비단 김원준뿐 아니다. 다수의 연예인들이 나이 차이 많은 상대와 웨딩 마치를 울릴 때마다 ‘나이 차이’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사랑 앞에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인, 띠동갑을 넘어선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세 멤버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는 모두 10살 이상 연하의 신부와 결혼했다. 서태지는 지난 2013년 16살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고, 이로부터 1년 2개월 만인 2014년 8월 딸 정담 양을 품에 안았다.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이기도 한 양현석은 그룹 스위티와 무가당 멤버로 활동했던 이은주와 2009년 결혼했다. 9년의 비밀 연애 끝에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2살,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12년, 23살 연하의 박미리 씨와 결혼한 이주노는 그해 11월과 이듬해 10월, 각각 딸과 아들을 얻었다.
배우 정웅인은 띠동갑 아내 이지인 씨와 결혼, 세 딸 세윤 소윤 다윤의 아빠가 됐다. 최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소율 다율 남매를 공개하고 육아전쟁에 뛰어든 배우 이범수는 아내 이윤진과 13살 차이가 난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로 많은 관심을 모은 배우 성동일은 14살 연하 박경혜 씨와의 사이에 준 빈 율 남매를 낳았다.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과 배우 이윤미 부부, 배우 신현준 부부도 띠동갑 차이가 난다.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을 이끌고 있는 요리 사업가 백종원은 배우 소유진과 15살 차이로 결혼 발표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배우 변우민은 19살 연하의 아내 김효진 씨와 6년째 열애 끝에 2010년 웨딩 마치를 울렸다. 특히 변우민은 다수의 방송을 통해 “장모와 6살 차이가 난다. 결혼 전에 많은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무척 편하게 지낸다. 마치 누나 동생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나이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사랑을 하는 데에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나이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상대방을 더욱 배려한다”라고 입을 모은다.
이 외에 가수 알렉스와 레인보우 조현영은 12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10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배우 이동건과 티아라 지연은 13살,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에프엑스 출신 설리는 14살, 배우 송승헌과 중국 배우 유역비는 11살 차이가 난다.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가수 미나와 소리얼 류필립은 미나가 17살 연상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소유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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