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시즌2요? 세 배우가 다 같이 해야 의미있죠”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이 지난 12일 16부로 종영된 가운데 시즌2 제작을 바라는 시청자의 요청이 거세다.
이와 관련해 김은희 작가는 TV리포트에 “사실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시즌제로 갈 수 있는 스토리라 다음 편이 제작된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하지만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작가는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현재 배우들이 시즌2에 그대로 나와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스케줄이 맞는다면 김원석 감독님과 함께 또 하고 싶다”며 “하지만 논의된 게 없어서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머리를 계속 굴리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 회는 시즌2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놔 눈길을 끌었다. 의도적으로 다음 시즌을 염두하고 열린 결말을 낸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의 호기심이 고조된 상태. 이재한(조진웅)은 여전히 실종된 상황이었지만 미래의 누군가와 또 다시 무전을 시작했음을 알리면서, 무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걸 암시했다.
또 차수현(김혜수)와 박혜영(이제훈)과의 만남 성사도 그려지지 않아 시즌2 제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이 열렬히 이어지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tvN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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