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리폿@태후] 엔딩술사 김은숙 작가님, 송송커플 백만볼트 키스 기다립니다

조회수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역시 김은숙 작가는 멜로의 여왕님이었다.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2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첫방송 14.3%로 시작,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6회에서는 시청률 28.5%를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는 6회에서부터 지진이 발생하고 드라마의 색깔이 달라졌다. 지진으로 희생자가 발생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는 의사와 군인들의 노력에 대해 감성적으로 그렸다. 가족도 없이 먼 타국에서 고생만 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명의 존엄성과 인류애를 느끼게 했다. 그리고 의사와 군인들의 성장 스토리로 감동을 안겼다.

‘태양의 후예’는 재난 현장에서도 ‘기승전멜로’를 지향했다. 하지만 재난 현장 이야기가 90%를 차지했고, 멜로적인 부분은 그 나머지였다. 때문에 능청스러운 매력의 유시진과, 허당스러운 의사 강모연의  사랑 이야기에 빠진 시청자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을 터. 실제로 ‘태양의 후예’ 7회는 시청률 28.2%를 기록했다. 그동안 승승장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던 ‘태양의 후예’는 숨고르기를 하게 된 것.

그리고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는 마지막까지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려는 구조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시진은 목숨을 던져 강민재(이이경)를 구해냈고, 그를 마지막으로 구조는 종료됐다. 이로 인해 재난 에피소드는 끝났다.

이어 평화가 찾아오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다니엘(조태관)은 구조팀이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는데, 선곡은 강모연(송혜교)이 맡았다. 그런데 그만 선곡 목록에 음악 파일이 잘못 들어간 것. 과거 절벽에서 죽을 뻔한 위기에서 강모연은 유시진(송중기)에게 유언을 남겼는데, 그 파일이 들어가 있었다.

강모연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죽으면 제일 먼저 발견할 사람이 유시진 씨다.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그냥 내 마음 솔직하게 고백할걸 그랬다. 멋진 남자에게 키스 받았구나”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유시진은 미소를 지었다. 유시진 역의 송중기는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살인 미소를 날려 보는 시청자들의 심쿵을 자아냈다. 강모연 역의 송혜교는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얼굴에 가득 담고, 혼신의 달리기를 했다. 여기에 케이윌의 ‘말해 뭐해’ OST까지 흐르며, 코믹하면서 달달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유시진이 강모연에게 “라면 먹고 갈래요?”라면서 뜨거운 대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유시진은 “강선생이랑 멜로하고 싶은데 계속 블록버스터네”라면서 “차 두 대 해먹은 김에 립스틱도 한 개 해먹읍시다”라고 치명적인 농담을 했다. 때문에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뜨거워졌다.

이처럼 송중기 송혜교의 사랑 시작을 알린 이날 방송은 시청률 28.8%를 기록했다.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마지막 역대급 엔딩 덕을 봤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송혜교의 반전 휴대폰 고백은 너무나도 김은숙 작가스러웠다. 역시 사람은 잘 하는 것을 해야한다며 ‘갓은숙’에 대한 시청자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엔딩 5분이 다하는 드라마다. 명장면으로 언급되는 것에는 엔딩신이 거의 포함되어 있다. 2회 엔딩은 송중기가 송혜교를 차갑게 지나가는 것으로, 그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3회 엔딩은 송중기의 “그럼 살려요.”. 그의 상남자 매력이 폭발했다. 또한 4회 엔딩은 와인 키스, 5회 엔딩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등이었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마지막 엔딩에 혼신의 힘을 쏟는 느낌이다. 6회 엔딩에서는 송중기와 진구가 재난 현장인 우르크에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는데, 헬기에서 내려 걷는 그들의 모습은 영화 같았다. 이처럼 엔딩에서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던져주니, 시청자들은 다음 방송을 보게되고 시청률이 점점 높아지게 만든 것. 김은숙 작가의 마법이 아닐 수 없다. 김은숙 작가가 다음에는 또 어떤 어메이징한 모습을 보여줄지 가슴이 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shj2012@tvreport.co.kr

댓글0

300

댓글0

[스타] 랭킹 뉴스

  • 많이 아팠던 온유, 직접 공개한 근황...팬들 오열했다
  • 황정민 아내, 진짜 대단한 사람이었다
  • 황정민 "'타이틀롤'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 하지만 연극할 때 너무 행복해" ('맥베스')
  • 황정민 "맥베스, '욕망의 끝'을 가는 인물...구청장인데 대통령 되려 해" ('맥베스')
  • 급하게 전해진 소식...걸그룹, 결혼하고 은퇴합니다
  • 하이브, 진짜 화났다...증거 싹 공개 (+12가지)

최신 뉴스

  • 안소희, 향수 덕후의 패션 조언 "꽃향기엔 무조건 러블리하게? 트레이닝복도 괜찮아"
  • 슬리피도 허경환도 "저 아니에요".. 김호중 술자리 동석 루머 부인
  • 결혼해 잘 사는 거미♥조정석, 부러운 근황 전해졌다
  • '이혼' 서유리·최병길, 둘다...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 나락 간 김호중, 결국...무거운 입장 전했다
  • '잘 사는 줄' 은지원,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금주BEST인기글

  • “사상 최대 현금 보유”…워런버핏의 9조를 움직인 ‘기업’
  • “하루 만에 이자 4%…요즘 단기 자금은 ‘이곳’에 몰립니다”
  • 유일하게 목동 14단지만 30층→60층 건축 가능한 이유, 들어보니…
  • 전 맨유 감독이 느닷없이 손흥민을 저격했다…그러나 범인은 따로 있었다
  • “남자 나이 50 넘으면”..중년의 외로움, ‘이것’으로 극복하는 임원희 ‘깜짝’ 근황
  • 공항 직원이 알려주는 공항 수속 빨리하는 팁
  • “탑승자 나왔다” 이란 대통령 일행 탑승한 헬기 비상착륙…구조대 급파
  • “저는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김호중, 결국 자백…역대급 사기극 끝났다 [전문]
  • LG전자-메타, 내년 출시하려던 XR 기기 프로젝트 ‘무산’…2027년으로 연기
  • 영원한 빅테크는 없다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 김호중 유명 개그맨 누구길래…콘서트까지 취소되나
  •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 투자와 무관”…기자회견 후 첫 입장문

지금 뜨는 뉴스

  • 1
    '라디오쇼' 홍윤화 "♥김민기와 결혼 6년차, 금실 좋아...수입? 남편이 더 번다"

    TV 

  • 2
    김영철, 악플 소환에 "마음에 상처지만 단련 됐다" (오리지널)

    이슈 

  • 3
    곽튜브, 10년 꿈 이룬 마추픽추 여행 "고산병 있어 못 볼 줄" (지구마불2)

    종합 

  • 4
    뜨기 전 출연료 '17만원' 받았다 고백한 女배우

    해외 

  • 5
    '수사반장1958' 이제훈, 마침내 '수사반장' 됐다...'최종 빌런' 김민재 사형

    종합 

[스타] 랭킹 뉴스

  • 많이 아팠던 온유, 직접 공개한 근황...팬들 오열했다
  • 황정민 아내, 진짜 대단한 사람이었다
  • 황정민 "'타이틀롤'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 하지만 연극할 때 너무 행복해" ('맥베스')
  • 황정민 "맥베스, '욕망의 끝'을 가는 인물...구청장인데 대통령 되려 해" ('맥베스')
  • 급하게 전해진 소식...걸그룹, 결혼하고 은퇴합니다
  • 하이브, 진짜 화났다...증거 싹 공개 (+12가지)

지금 뜨는 뉴스

  • 1
    '라디오쇼' 홍윤화 "♥김민기와 결혼 6년차, 금실 좋아...수입? 남편이 더 번다"

    TV 

  • 2
    김영철, 악플 소환에 "마음에 상처지만 단련 됐다" (오리지널)

    이슈 

  • 3
    곽튜브, 10년 꿈 이룬 마추픽추 여행 "고산병 있어 못 볼 줄" (지구마불2)

    종합 

  • 4
    뜨기 전 출연료 '17만원' 받았다 고백한 女배우

    해외 

  • 5
    '수사반장1958' 이제훈, 마침내 '수사반장' 됐다...'최종 빌런' 김민재 사형

    종합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