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미세스 캅’ 김성령이 제 발로 굴러들어온 연쇄 살인마 서영 앞에 6년 동안 쌓아둔 울분을 폭발시킨다.
지난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에서는 강력 1팀에게 배당된 정미령 살인사건이 단순한 미제 사건이 아닌, 6년 동안 특정일에 맞춰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이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연쇄 살인의 첫 번째 사건으로 추정되는 분당 여대생 살인사건은 과거 고윤정(김성령 분)에게 뼈아픈 과오를 남긴 사건으로, 그녀는 어느 때보다 사력을 다해 범인을 추적했다.
고윤정은 이로준(김범 분)이 제공한 결정적 힌트로 진범 김하람(서영 분)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김하람은 자취를 감춘 뒤였고, 설상가상 본청이 사건에 개입해 수사에 혼선을 빚었던 터. 그러나 김하람 스스로가 고윤정에게 전화를 걸어 강력 1팀을 자극, 수사 방향이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제작진을 통해 미리 공개된 사진은 6년 만에 마주한 고윤정과 김하람의 일촉 즉발 대치 장면을 담고 있다. 고윤정은 간절히 바라던 진범과의 대면에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의 눈빛을 보이고 있고, 김하람은 기다렸다는 듯 여유롭게 그녀를 맞이하고 있다. 검거 작전에 함께 투입된 신여옥(손담비 분)의 긴장된 표정에선 현장의 긴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미세스캅’ 제작진은 “김하람 검거는 고윤정이 한국으로 돌아온 필연적 이유였다. 그런 의미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극 전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기념일 연쇄 살인사건을 통해 고윤정뿐 아니라 오승일(임슬옹), 신여옥, 배대훈(이준혁), 강상철(김희찬) 등 강력 1팀 전원이 한 뼘 더 성장하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미세스 캅2’는 매주 토, 일요일 10시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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