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플러스 ‘셰프끼리2’의 최현석 셰프가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현석은 ‘쿡방’ 요리프로그램인 ‘셰프끼리2’에서 개성 강하고 기 센(?) 후배셰프 오세득, 남성렬, 김소봉의 짓궂은 장난에 허술한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프로그램을 이끄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프로의식을 발휘 중이다.
특히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셰프끼리2’에서 최현석은 잠깐 들른 스페인 휴게소에서 오락기를 했다. 1유로를 넣었는데 잭팟이 터져 60유로가 쏟아졌고, 최현석은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기분이 좋아진 최현석은 주머니 가득 동전을 넣고, 제작진에게 커피를 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차 안에서는 음과 가사를 무시한 채 노래를 부르는 등 감출 수 없는 예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짐을 싸던 도중 오세득이 “속옷도 못 찾냐”며 잔뜩 핀잔을 주자, 하염없이 소심해지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눈싸움을 할 때는 마치 소년 같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현석이 늘 허당기 가득한 모습만 있는 건 아니었다. 스페인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르삭 셰프를 만나기 전에는 “꼭 만나고 싶은 세프”라며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바나나 튀김을 만들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셰프’로 돌아와 후배들을 진두지휘했다.
이처럼 최현석은 때로는 장난기가 넘치는 모습으로, 요리를 할 때는 한 없이 프로다운 기지를 발휘하며 ‘셰프끼리2’를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여실히 해내고 있다.
적재적소에 예능감과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일 줄 아는 최현석이 ‘셰프끼리2’를 더욱 재밌는 ‘쿡방’ 예능으로 만들고 있다.
양지원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셰프끼리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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