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올해 안방극장에서 신드롬을 몰고 온 주역들이 스크린 무대로 옮겨간다.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의 조진웅과 이제훈,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로 얻은 이들의 폭발적인 인기가 스크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드라마와 영화의 흥행 연결고리를 만들어낼 주역들의 스크린 스케줄을 살펴봤다.
◆ ‘아재파탈’ 조진웅, 천만배우 예약합니다!
‘시그널’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맨즈헬스의 설문조사에서 송중기를 제치고 최고의 인기 연예인에 이름을 올린 조진웅. 조진웅은 올해만 영화 ‘아가씨’ ‘사냥’ ‘해빙’ 등 세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7월에는 영화 ‘보안관’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드라마 ‘안투라지’의 출연도 확정해 ‘웅신드롬’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한 작품만 400만 관객을 동원해도 1000만 관객 돌파는 이뤄지는 셈이다. 천만배우 조진웅의 탄생도 머지않았다.
◆ ‘프로파일러’ 이제훈, 안티 히어로 변신
조진웅과 함께 ‘시그널’의 성공을 이끌었던 이제훈은 프로파일러에서 히어로로 변신한다.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그는 익숙한 이름, 홍길동 역을 맡아 여심 사냥을 예고했다. 홍길동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전에 없던 한국형 다크, 안티 히어로를 표방한다. 이제훈은 그간 보여줬던 바르고 성실한 이미지가 아닌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매력을 표출한다. 공개된 영화 스틸컷 속 사악한 이제훈의 미소가 그의 반전을 기대케 하는 작품이다.
◆ 군인 송중기, 독립군으로 흥행 200% 예약
제대 후 첫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할을 맡아 4년 전 쌍끌이 흥행을 이룬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와 ‘늑대소년’의 인기도 가볍게 뛰어넘은 송중기. 그의 차기작 ‘군함도’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함도’에서 송중기는 독립군으로 변신,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과 호흡할 예정.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함도’. 굳이 송중기가 없어도 흥행 예감 100%인 작품인데, 송중기의 출연으로 100%를 더 얹은 셈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송중기 조진웅 이제훈), 영화 드라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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