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개그맨 정준하의 무한도전에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까.
정준하는 지난 6일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를 모았다. 이는 MBC ‘무한도전’ 때문이었다.
지난 1월 ‘무한도전-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멤버들은, 서로에게 올 한해 동안 해야 할 일을 적은 편지를 배달하는 미션을 진행했다.
하하는 “정준하가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편지에 적어 그에게 배달했다. 정준하에게 거부권은 없었다.
웃자고 벌인 장난이, 죽자고 커진 도전이 된 셈이다. 정준하는 그동안 꾸준히 랩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준하의 선생님으로 지코가 나서 특훈을 펼쳤다.
이러던 가운데, 지난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힙합 오디션에 출사표를 던진 정준하의 도전기가 방송됐다. 정준하는 ‘쇼미더머니5’에 도전하게 된 상황에 부담스러워했지만, 결국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침내 오디션에 참가한 정준하. 그는 긴장한 어린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든든한 ‘맏형’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정준하는 진지한 자세로 오디션을 치렀고,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진짜 잘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쇼미더머니5’의 심사위원이자, ‘무한도전’ 전 동료인 길도 정준하를 안아주며 뭉클해했다.
무사히 1차 예선을 치른 정준하. 그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우선 ‘쇼미더머니5’ 1차 예선은 프로듀서들과의 1:1 심사로 진행된다. 정준하는 쌈디에게 심사를 받았다.
정준하가 합격했을 시, 2차 예선에 나서게 된다. 2차 예선에서는 8명의 심사위원에게 심사를 받게 된다. 참가자 중, 150여 명 정도가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예선도 합격한다면, 3차 예선으로 향하게 된다. 3차 예선에서는 래퍼들 간 1:1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아직 그의 결과는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그의 도전은 무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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