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불우했던 유년 시절과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21일 방송되는 ‘금지된 사랑’ 5화에서는 간암 3기 진단을 받고 요양 중 증세가 악화되어 급히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런데 간 이식을 해주기로 했던 아들이 갑자기 수술을 거절하는 일이 벌어진다. 아내가 아들에게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폭로하며 수술을 말렸기 때문이었다.
‘금지된 사랑’의 쇼윈도 커플 장도연과 유상무는 각자 ‘내가 아내와 아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말문을 열었다.
장도연은 “지금보다 더 술을 많이 마셔서 안 좋은 내 간을 남편에게 떼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달리 유상무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과거 아버지 없이 힘들게 형제를 키운 어머니에 대한 먹먹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어떠한 순간에도 나는 어머니 편을 들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급기야 어머니 생각으로 눈시울이 붉어져 촬영장을 잠시 이탈했다는 후문이다.
‘금지된 사랑’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미니 드라마와 그 속에서 인간의 천 가지 얼굴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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