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육룡이 나르샤’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SBS ‘육룡이 나르샤’(김영현 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는 조선 건국을 위해 뭉친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의 후반부는 정도전(김명민) 이방원(유아인)의 대립이 ‘육룡이 나르샤’를 이끌며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7회에는 정도전을 죽이고 자신의 꿈에 한발자국 다가서는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ㅍ정도전은 이방원에게 대업에 대한 꿈을 심어준 스승이자, 따르고 싶은 ‘잔트가르’였다. 하지만 조선이 건국되고, 이방원의 꿈을 짓밟는 사람 역시 정도전이었다. 스승과 제자에서 가장 큰 정적이 된 두 사람. 결국 이방원이 정도전을 도모함으로써 권력의 방향이 바뀌게 된 것.
정도전의 퇴장을 두고 ‘육룡이 나르샤’ 시청자들은 감탄의 반응을 홍수처럼 쏟아냈다. “고단하구나. 방원아”라는 정도전의 짤막한 대사가 보는 이를 전율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토록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김명민에 대한 호평과 함께, 정도전이 떠난 뒤 ‘육룡이 나르샤’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 49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방원과 무명의 살벌한 대립이 담겼다. 여기에 함께 얽힌 분이(신세경)와 이방지(변요한), 무휼(윤균상)까지. 젊은 4용이 그릴 ‘육룡이 나르샤’의 마지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정도전이 떠난 그 후 ‘육룡이 나르샤’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제작진-배우가 일심동체가 되어 노력했다. 2회 남은 ‘육룡이 나르샤’. 끝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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