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올해 여름, 보이 그룹 엑소(EXO)가 완전체로 컴백한다. 솔로로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 활동하던 이들은 하나가 돼 팬들과 만나기로 했다. 특별한 건 ‘국민 MC’ 유재석과의 이벤트가 예고돼 있다는 점.
지난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올해 해야 할 일들을 편지에 적어 서로에게 임무를 주는 ‘행운의 편집’ 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무조건 그 내용을 실천해야 하는 걸 아는 멤버들은 짓궂고 황당한 내용들로 편지를 채웠다.
그 결과 각양각색 다양한 특집 아이템들이 탄생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미션은 유재석과 엑소의 콜라보. 이는 광희의 편지에서 비롯됐다. 광희는 해당 내용을 적은 뒤 가녀린 몸으로 암벽과 사투를 벌인 끝에 유재석의 우체통에 편지를 넣을 수 있었다. 광희 덕에 역대급 무대를 볼 수 있는 것.
유재석은 “엑소랑 어떻게 춤을 추냐”며 난색을 표했지만, 엑소 멤버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멤버 백현은 방송을 통해 연결된 유재석과의 통화에서 “언제 콜라보를 할까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름쯤 컴백할 것 같다”는 계획을 드러내며 콜라보에 쐐기를 박았다.
현재 엑소 컴백은 여름으로 확정된 상태. 광희의 바람대로 모든 것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유재석만 응답하면 되는 상황.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콜라보를 선사할지, 엑소 팬들뿐 아니라 ‘무한도전’ 애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크다.
최근 ‘무한도전’은 정준하를 ‘쇼미더머니5’에 출격시키며 콜라보의 범위를 확장시켰다. 하하의 장난스런 편지로 시작된 MC민지(정준하)의 래퍼 도전은 ”무한도전’XMnet’이라는 거대한 콜라보가 됐다. 올해 여름에는 엑소 완전체와 유재석이 만남이 예고되면서 ”무한도전’XK팝’이라는 역대급 콜라보가 탄생하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엑소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MC 유재석의 만남은 예능을 넘어 가요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신개념 콜라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무한도전’이 이들의 만남을 어떤 방식으로 그릴지, 또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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