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윤균상이 ‘육룡이 나르샤’를 만나고 배우로서 한 뻠 더 성장했다. 앳된 티를 벗고 상남자로 거듭난 그. ‘육룡이 나르샤’의 마지막 용, 조선 제일검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왕자의 난을 일으킨 후 죄 없는 반촌 사람들까지 죽게 한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을 보고 실망한 무휼(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휼은 이방원에게 “제가 대군마마를 따른 것은 웃는 정치를 한다고 해서였다. 하지만 지금 누가 웃고 있느냐”고 일갈하며 낙향을 결심했다. 무휼의 낙향 소식을 접한 무명은 그 틈을 타 이방원(유아인) 암살 계획을 세웠다. 무명의 수장 연향(전미선)은 연회를 열어 독이 든 술로 이방원을 죽이려 했다. 그러나 이방원은 독이 든 술을 마시려던 찰나에 등장한 분이(신세경)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다.
이방원과 분이는 겨우 무명의 굴에서 도망쳐나왔지만 금세 길선미(박혁권)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절체절명의 위기. 이때 이방원 앞에 무휼이 나타났다. 무휼은 “늦었습니다 주군”이라며 길선미에 맞섰다. 이방원은 무휼에게 “우리를 살려나갈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무휼은 “무사 무휼. 한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입니다”라고 믿음직한 대답을 남겼다. 뒤이어 ‘조선의 여섯 번째 용. 조선제일검 무휼. 훗날 세종대왕 이도를 지키다’라는 자막이 등장, 무휼의 각성을 알렸다.
윤균상은 ‘육룡이 나르샤’ 극 초반 어리숙하고 순진한 무사로 등장해 웃음 요소를 담당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이방원의 호위무사가 되고나서부터는 용맹함과 기지를 드러내며 고려 삼한 제일검 이방지(변요한)를 위협하는 무사로 성장했다. 49회를 기다린 끝에 맞이한 여섯 번째 용의 엔딩. 윤균상의 각성이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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