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동상이몽’이 편성 변경 후에도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6주 연속 월요 예능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 것.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찬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이 6.4%(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동상이몽’은 6주 째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년 퇴직 이후 경제 활동이 어려워진 아버지와 이를 대신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이 출연했다.
공부하기도 바쁠 나이에 딸은 하루에도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감행하며 쉼 없이 일을 하고 있었고, “아버지가 퇴직 이후에 술만 마신다. 일을 나간 적이 손에 꼽힐 정도”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일상에도 반전은 있었다. 딸 모르게 매일 새벽마다 인력사무소를 찾아가 일자리를 구하려 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도 구하지 못한 채 쓸쓸하게 돌아오기를 반복했던 것. 아버지의 처진 어깨에 출연진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아버지는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고개를 들지 못 했고, 그런 아버지에게 유재석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술을 줄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스튜디오를 눈물로 적신 이번 ‘동상이몽’은 퇴직 스트레스가 심한 50대 가장의 리얼한 현실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동상이몽’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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