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SBS의 장수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가 23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1995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21년 만이다.
연예정보프로그램 MC자리는 당대 가장 핫한 스타임을 입증하는 것과 같다. 때문에 자리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21년간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안방마님을 차지했던 17명의 스타들을 살펴봤다.
1995년 ‘한밤의 TV연예’ 초대 MC로 배우 심혜진과 방송인 이계진이 낙점됐다. 이후 모델 이소라가 2대 MC로 선정됐다. 특히 이소라는 무려 4년여간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며 역대 최장수 ‘한밤’ MC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소라가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남자 MC가 유정현으로 바뀌었다. 이소라 후임으로는 아나운서 정지영이 MC에 낙점됐다.
정지영 이후에는 당대 핫한 여배우들이 ‘한밤의 TV연예’ 안방마님으로 활동했다. 배우 이승연을 비롯해 김정은, 하지원, 박정아, 장신영, 장서희, 남상미, 이하늬, 엄지원, 송지효, 유인나 등 얼굴 예쁘고 목소리까지 예쁜 여배우들은 대부분 ‘한밤’을 거쳐갔다. 특히 유정현은 이소라부터 장신영까지 무려 7명의 여배우들과 MC 호흡을 맞췄다.
최근엔 소녀시대 수영이 최근 MC를 맡아 전문 방송인 못지않은 똑부러진 진행 실력을 뽐낸 바 있다. 2015년 1월부터는 아나운서 장예원이 ‘한밤’ 새 MC로 발탁됐으며 1년 2개월 만에 폐지의 아픔을 겪게 됐다.
한편 ‘한밤’ 후속으로는 ‘보컬전쟁:신의 목소리’가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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