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강자가 떠난 강호에서 새로운 전쟁이 치러진다. 강지환, 장근석이 월화극 대전에 뛰어들었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몬스터’는 권력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복수를 위해 괴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강지환은 극 중 이모부 변일재(정보석)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나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는 강기탄으로 분한다.
‘대박’은 복수를 위해 왕좌를 향해 달려가는 풍운아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근석은 대길 역을 맡아 그의 아우 영조와 치열한 대결을 벌일 전망. 두 사람 모두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지환 –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
강지환은 ‘몬스터’를 통해 2년 만에 안방에 컴백한다. SBS ‘돈의 화신’부터 KBS2 ‘빅맨’까지 출연하는 작품 마다 성공을 거둔 그는 이번 드라마 역시 흥행의 반열에 올리겠다는 포부로 뭉쳐있다. 이번 작품이 성공을 거둘 경우, 명실상부 흥행 배우 반열에 오를 수 있기 때문. 어느 때 보다 연기 욕심에 가득 차 있다.
모든 것을 잃은 강지환은 방송 초반 거지 분장을 하고 나올 예정. 실제 촬영 당시 시민들이 강지환을 실제 노숙자로 착각할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성유리와 ‘쾌도 홍길동’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멜로 케미에서도 좋은 그림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장근석 – 국내 팬덤 확실히 잡겠다는 포부
‘대박’에 임하는 장근석의 자세는 어느 때 보다 열정적이다. 해외에 비해 국내 기반이 다소 약한 그는 이번 작품으로 국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 시키겠다는 포부다. 국내 기반이 탄탄해야 해외에서의 활동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법.
장근석은 ‘대박’ 합류가 결정된 후 한 방송에서 “전 국내에선 별로고 수출용 연예인이다. 지금부터 다시 안살림을 하려고 돌아왔다”며 솔직히 속내를 고백한 바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칼을 갈았다. 시청률은 물론 연기력 호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하는 것.
이처럼 월화극 대전은 그 어느 때 보다 후끈하다. 칼을 갈은 두 남자, 강지환 장근석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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