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돌아온 싱글’ 김구라가 돌아온 미팅 게임 ‘솔로워즈’와 함께한다. 뻔하디 뻔한 것이 아닌, 새로운 포맷의 미팅 게임 ‘솔로워즈’. 과연 악마의 편집과 주작, 스타의 출연 없이도 성공할 수 있을까.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프로그램 ‘솔로워즈’ 기자간담회에서는 담당 PD인 오윤환 PD와 MC 김구라가 참석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몇년 전 온라인은 후뜬 달아오르게 했던 여의도 ‘솔로대첩’을 기억하는가. 즉석 만남의 끝판왕을 꿈꾸며 대규모로 진행된 ‘솔로대첩’. 하지만 남녀의 비율이 맞지 않아 처참히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여성 참가자들보다 비둘기가 더 많았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왔을 정도.
‘솔로워즈’는 ‘솔로대첩’의 흑역사를 지우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 솔로 남녀 100명이 한 공간에 모여 만남의 기회를 갖고, 최종 커플에 성공하면 상금을 차지할 기회가 주어진다. 과연 이들은 커플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솔로워즈’ 오윤환 PD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흔히 주작방송이 아니냐는 의혹을 많이 받는다. 우리는 주작, 악마의 편집이 없다”고 자신했다.
이처럼 ‘솔로워즈’는 여느 짝짓기 프로그램과 다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한다는 서바이벌 및 심리 두뇌 게임 요소가 가미됐으며, 20~30대 연애 실태를 관찰한다는 의도도 색다르다.
또한 솔로로 돌아온 김구라의 진행 역시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김구라는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서바이벌에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김구라의 시니컬한 진행이 더해져 서바이벌을 한층 더 쫄깃하게 만들 예정.
김구라는 “재기발랄한 일반인들이 많다. 얼마 전에 녹화를 했는데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더라”고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자신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솔로 상징성으로 나를 캐스팅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윤환 PD는 “솔로라서 섭외한 것은 아니다. 일반인 100명만 출연을 하니까 우려되는 점이 있었다. PD에게 연예인은 파트너 같은 존재다. 김구라는 떠올릴 수밖에 없는 MC였다. ‘사랑의 스튜디오’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진행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 MC는 김구라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존 러브 버라이어티가 아닌, 새로운 포맷의 연예 매칭 프로그램. 서바이벌 심리와 그 안의 진정성을 찾는 프로그램인 만큼 신선함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JTBC 그리고 김구라가 선보이는 신개념 연예 매칭 프로그램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15일 오후 11시 베일을 벗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솔로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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