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세상에 이런 사기꾼이 있을까.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사기를 당하는 수밖에.
지난 6일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가 16회로 종영됐다. 양정도(서인국 분)는 고액체납자 최철우(이호재 분)뿐만 아니라 연계된 비리 인사들까지 한 번에 엮으며 세상을 바꾸는 특급 사기를 쳤다. 양정도는 자신을 희생하는 대신 검은 세력들을 소탕했다.
‘논개 작전’을 펼친 양정도는 결국 수감됐지만, 1000억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현대판 홍길동’의 퍼펙트 사기였다.
스토리를 이끈 양정도는 극중 ‘뇌섹꾼’으로 활약을 펼쳤다. 담담하게 사기판을 정리하면서도 반전은 놓치지 않았다. 긴장되고 초조한 감정을 드러내다가도 여유 넘치는 미소로 감정 조절 연기를 드러냈다. 눈빛 연기까지 더해진 서인국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맞춤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서인국 소속사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연기꾼’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사기 장면이 모두 명장면으로 꼽힐 정도로 몰입도 강한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서인국은 시청자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오는 9월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쇼핑왕 루이’로 돌아온다. ‘온실 기억상실남’ 캐릭터를 맡아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OCN ‘38 사기동대’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