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대사,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 삼박자가 고루 갖춰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이 드라마 속 다섯명의 여대생은 각자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티아라 전 멤버에서 배우로 새로운 도약을 한 화영 역시 마찬가지다.
류화영은 JTBC ‘청춘시대’에서 서구적인 미모와 몸매, 대문자 S라인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우월 유전자 강이나 역을 맡았다. 시원시원한 몸매만큼이나 쿨한 성격. 여러 연인들을 만나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
세상 걱정 없을 것 같던 강이나. 그의 비밀이 벗겨지자 놀라운 반전이 다가왔다. 알고보니 여러 남자를 만나며 그 남자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받은 것. 그 안엔 유부남도 있었다. 물론 그 관계에 사랑이란 없었고 이 때문에 룸메들은 강이나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뒤에서 “창녀”라고 수근거리기도 했다.
과거 큰 사고로 죽음의 위기서 겨우 살아난 강이나. 그는 삶에 감사하며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닌, 아무 노력 없이 막 살기로 결심했다. 이 때문에 가벼운 관계들을 통해 생계를 이어갔던 것.
이 안엔 나름의 속 사정이 있었다. 과거 물속에 빠졌던 강이나는 한 친구를 밀어내고 겨우 살아났고 이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살았다. 하지만 그 친구의 아버지(최덕문)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용서를 받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강이나 역을 연기하는 류화영. 그는 첫화부터 강이나에 완벽히 흡수했다. 실제 강이나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그의 놀라운 싱크로율, 외모 뿐만 아니라 말투, 행동 또한 마찬가지였다.
2010년 티아라 새 멤버로 합류해 가수로 활동한 화영. 그는 2012년 그룹 탈퇴 후 공백기를 지내고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걸었다. 영화’오늘의 연애’, tvN ‘구여친클럽’ 등을 통해 무난한 연기를 보여줬던 류화영, 그의 연기력이 ‘청춘시대’를 통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제야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낸 류화영. ‘청춘시대’에서 인정받은 연기력.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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